"남의 비평이나 의견을 조금도 귀담아듣지 아니하고 흘려버린다."라는 의미를 가진 마이동풍에 대해 어제 공부하였는데요. 오늘은 함흥차사의 의미와 유래, 관련 속담 그리고 유의어 및 실제 사용 사례에 대해 살펴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함흥차사(咸興差使)의 의미
▶함흥차사는 다 함(咸), 일 흥(興), 다를 차(差), 하여금 사(使)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는 "심부름꾼이 가서 소식이 없거나 또는 회답이 더딜 때."를 비유하는 말로, 쉽게 말해서 "한번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거나 소식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함흥차사(咸興差使)의 유래 / 속담
▶함흥차사의 유래는 조선후기 『축수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398년 조선 초기 왕위 계승권을 둘러싸고 태조 이성계의 왕자들 사이에 벌어진 두 차례의 난인 왕자의 난에 울분하여 태조 이성계는 왕위를 정종에게 물려주고 함흥으로 떠났습니다. 형제들을 죽이고 왕위를 차지한 태종 이방원은 아버지로부터 왕위 계승의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 성으로 모셔오라고 함흥으로 여러 번 사신을 보냈으나 이성계가 그 사신들을 죽이거나 잡아 가두었습니다. 이로부터 한 번 가면 소식이 없는 사람을 가리켜 함흥차사라고 하였습니다. 실제 역사 기록에서 함흥으로 보낸 차사 중에 희생된 사람을 둘 뿐이고 이성계가 죽인 것이 아니라 조선 전기의 문신이 이끄는 반란군에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함흥차사와 관련된 속담으로는 "함흥차사라." 가 있습니다. 어떤 일로 심부름 간 사람이 한 번 떠난 뒤로 돌아오지 않거나 아무 소식이 없다는 뜻입니다.
함흥차사(咸興差使)의 유의어 및 실제 사용 사례
▶함흥차사의 유의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일무소식 : 한 일(一), 없을 무(無), 사라질 소(消), 쉴 식(息)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로 전혀 소식이 없을 때 사용됩니다.
② 종무소식 :마칠 종(終), 없을 무(無), 사라질 소(消), 쉴 식(息)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로 끝내 아무 소식이 없을 때 사용됩니다.
▶함흥차사의 실제 사용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내 질문에 답변을 오늘 해준다고 하였는데 아직까지도 함흥차사이다."
② "민원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하는 시늉조차 없더니 결국 함흥차사가 됐다."
③ "그 회사의 신차 출시는 아직 함흥차사이다."
④ "코로나로 인해 체육센터 개장은 함흥차사가 되었다."
⑤ "당근으로 약속 장소에서 한참을 기다렸지만 함흥차사였다."
오늘은 함흥차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제 일정이 있어 포스팅 개시가 함흥차사였는데요. 1일 1 포스팅 쓰려고 노력해 봐야겠어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고, 내일 새로운 사자성어로 만나 뵙겠습니다. (텍스트 출처 : 한자 사전, 네이버 지식 사전, 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 저의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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