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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우이독경의 뜻(의미), 유래, 속담, 유의어, 예문은?

by hajuni99 2023. 8. 4.

"자기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아전인수에 대해 어제 공부하였는데요. 오늘은 우이독경의 의미와 유래, 관련 속담 그리고 유의어 및 실제 사용 사례에 대해 살펴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은 우이독경의 의미와 유래, 관련속담 그리고 유의어 및 실제 사용 사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이독경(牛耳讀經)의 의미

▶우이독경은 소 우(牛), 귀 이(耳), 읽을 독(讀), 지날 경(經)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로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쇠귀에 경 읽기."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우둔한 사람은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주어도 알아듣지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우이독경(牛耳讀經)의 유래 / 속담

▶우이독경의 유래는 조선시대에서부터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조선의 열 번째 왕이었던 연산군은 12년 동안 포악한 정치를 했습니다. 연산군의 어머니는 연산군이 어렸을 때 큰 잘못을 저질러 왕비의 자리에서 쫓겨난 뒤 연산군의 아버지로부터 사약을 받고 죽었습니다. 이일로 연산군은 왕위에 오른 뒤 어머니가 비참하게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는 물론이고 후궁들까지 직접 죽이게 됩니다. 이렇게 연산군이 제멋대로 행동하며 난폭하게 굴자 대부분의 신하들은 그를 피했지만 바른말을 하는 신하들도 있었습니다. 김처선이라는 인물은 어릴 적부터 연산군을 키워오면 충언을 했지만 연산군은 이를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서부터 우이독경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우이독경과 관련된 속담으로는 "쇠귀에 경 읽기."가 있습니다. 이는 소귀에 불경을 읽는다고 소가 알아듣는 게 아니라는 말로 우둔한 사람에게 아무리 가르치고 알려줘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을 가집니다. 

 

우이독경은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켜 말합니다.

 

우이독경(牛耳讀經)의 유의어 및 실제 사용 사례

▶우이독경의 유의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대우탄금 : 대할 대(對), 소 우(牛), 탄할 탄(彈), 거문고 금(琴)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로 소를 마주 대하고 거문고를 탄다는 뜻으로 어리석은 사람에게 깊은 이치를 말해 주어도 알아듣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② 우이송경 : 소 우(牛), 귀 이(耳), 외울 송(誦), 지날 경(經)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로 소 귀에 경전을 읽는다 해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말로 아무리 일러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둔한 사람이나 관심 없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우이독경의 실제 사용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미리미리 여행 갈 준비를 하라고 했지만 내 동생은 우이독경이었는지 준비가 한참 부족했다." 
② "우이독경식으로 들을거면 아예 듣지 마."
③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어도 그 사람은 우이독경이라 얘기해주고 싶지 않다."
④ "피해자의 목소리는 우이독경식으로 묵살되고 있다."
⑤ "그 대답은 우이독경 수준으로 질문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오늘은 우이독경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무리 일러줘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여 답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그냥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포기하는 것이 마음 편한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고, 내일 새로운 사자성어로 만나 뵙겠습니다. (텍스트 출처 : 한자 사전, 네이버 지식 사전,  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 저의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