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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당랑거철(蟷螂拒轍)의 의미(뜻), 유래, 관련 속담, 유의어, 예문은?

by hajuni99 2023. 8. 2.

"남의 세력을 빌어 위세를 부린다."라는 의미를 가진 호가호위에 대해 어제 공부하였는데요. 오늘은 당랑거철의 의미와 유래, 관련 속담 그리고 유의어 및 실제 사용 사례에 대해 살펴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당랑거철의 의미와 유래, 관련 속담, 유의어, 예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당랑거철(蟷螂拒轍)의 의미

당랑거철은 사마귀 당(蟷), 사마귀 랑(螂), 막을 거(拒), 바퀴자국 철(轍)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로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자기의 힘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빈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당랑거철(蟷螂拒轍)의 유래 / 속담

▶당랑거철의 유래는 춘추시대 제나라로부터 전해져 옵니다. 제나라의 장공이 사냥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사마귀 한 마리가 다리를 들고 수레바퀴로 달려듭니다. 그 광경을 본 장공이 부하에게 "용감한 벌레로구나. 저놈의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묻자 부하는 "저것은 사마귀라는 벌레인데, 저 벌레는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설 줄 모르며, 제 힘은 생각지 않고 한결같이 적에 대항하는 놈입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장공이 이 말을 듣고 "이 벌레가 만약 사람이었다면 반드시 천하에 비길 데 없는 용사였을 것이다." 하고는 그 용기에 감탄하여 수레를 올려 사마귀를 피해서 가게 했다고 합니다.
 
당랑거철과 관련된 속담으로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가 있습니다. 이는 호랑이를 본 적 없는 세상 물정 모르는 강아지는 호랑이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 줄도 모르고 마구 짖어댄다는 의미를 가지며 당랑거철과 그 뜻이 비슷합니다.

 

당랑거철은 자기의 힘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비는 것을 말합니다.

 

당랑거철(蟷螂拒轍)의 유의어 및 실제 사용 사례

▶당랑거철의 유의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당랑지부 : 사마귀 당(蟷), 사마귀 랑(螂), 갈 지(之), 도끼 부(斧)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로 허약한 사람이 자기의 분수도 모르고 덤벼들거나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② 당비당거 : 사마귀 당(蟷), 팔 비(譬), 당할 당(當), 수레 거(車)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로 사마귀가 수레를 막는다는 말로, 자기 분수를 모르고 상대가 되지 않는 사람이나 사물과 대적한다는 뜻입니다. 
③ 부자양력 : 아닐 불(不), 스스로 자(自), 헤아릴 양(量), 힘 력(力)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로 스스로 힘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뜻으로 자기 힘을 생각하지 않고 어설프게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당랑거철의 실제 사용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권력에 취한 사람은 당랑거철일 뿐이다." 
② "적은 공부량으로 좋은 성적을 얻으려 시험장에 나서는 나의 모습이 당랑거철과 같다."
③ "범죄자의 수법은 과학 수사 앞에서 당랑거철에 불과하였다."
④ "자기 분수도 모르고 무모하게 덤비는 당랑거철 같은 만용은 부리지 말아야 한다."
⑤ "당랑거철의 심정으로 선거에 출마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오늘은 당랑거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자신의 분수를 알고 행동해야 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고, 내일 새로운 사자성어로 만나 뵙겠습니다. (텍스트 출처 : 한자 사전, 네이버 지식 사전,  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저의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