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자성어

수주대토(守株待兎)의 의미는?

by hajuni99 2023. 7. 28.

어제 "남과 사이좋게 지내되 의를 굽혀 좇지는 아니한다."라는 뜻을 가진 화이부동에 대해 공부하였는데요. 오늘은 수주대토의 의미와 유래, 그리고 유의어 및 실제 사용 사례에 대해 살펴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수주대토의 의미와 유래, 그리고 유의어 및 실제 사용 사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수주대토(守株待兎)의 의미

▶수주대토는 지킬 수(守), 그루 주(株), 기다릴 대(待), 토끼 토(兎)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로 "그루터기를 지켜 토끼를 기다린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이 구습과 전례만을 고집함을 의미합니다. 

 

수주대토(守株待兎)의 유래

수주대토의 유래는 송나라로부터 시작됩니다. 송나라 사람 중에 밭을 가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밭 가운데 나무 그루터기가 있었는데, 풀숲에서 갑자기 한 마리의 토끼가 뛰어나오다가 그루터기에 부딪혀 목이 부러져 죽게 됩니다. 밭을 갈던 사람이 그것을 보고 그 후부터 일도 하지 않으며 매일같이 그루터기 옆에 앉아서 토끼가 뛰어나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토끼는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 사이에 밭은 관리가 되지 않아 황폐해져 쑥대밭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밭을 갈던 사람은 온 나라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한비자는 이 이야기로 언제까지나 낡은 습관에 묶여 세상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꼬았습니다. 또 한비자가 살던 그 시대에 정치가 중에는 옛날의 정치가 이상적이라 하여 낡은 제도로 돌아갈 것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한비자는 옛날에 훌륭한 것이었다고 해서 그것을 오늘날에 적응시키려는 것은 그루터기 옆에서 토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수주대토는 각주구검과 비슷하게 융통성 없고 고지식함을 의미합니다.

수주대토(守株待兎)의 유의어 및 실제 사용 사례 

▶수주대토의 유의어에는 이전에 공부하였던 각주구검이 있습니다. 

① 각주구검 : 새길 각(刻), 배 주(舟), 구할 구(求), 칼 검(劍)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로 칼을 강물에 떨어뜨리자 뱃전에 그 자리를 표시했다가 나중에 그 칼을 찾으려 한다는 뜻으로 융통성 없고 어리석음 나타내는 말입니다.

▶수주대토의 실제 사용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옛 것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수주대토의 사고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

② "먼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수주대토하였던 나의 행동이 부끄럽다."

③ "이번 년은 목표 달성에 있어서 수주대토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④ "수주대토의 교훈을 되새기며 성실하게 일한다."

오늘은 수주대토에 대해 공부하였는데요. 수주대토의 의미를 잘 기억하면서 융통성 없고 고지식한 모습을 스스로가 갖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씩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 또 새로운 사자성어로 만나 뵙겠습니다. (텍스트 출처 : 한자 사전, 네이버 지식 사전, 저의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