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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토사구팽의 뜻(의미), 유래, 유의어 및 예문은?

by hajuni99 2023. 8. 17.

"인생의 길흉화복은 늘 바뀌어 변화가 많음을 이르는 말."이라는 의미를 가진 새옹지마에 대해 어제 공부하였는데요. 오늘은 토사구팽의 의미와 유래, 그리고 유의어 및 실제 사용 사례에 대해 살펴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토사구팽의 뜻과 유래, 그리고 유의어 및 실제 사용 사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의 의미

토사구팽은 토끼 토(兎), 죽을 사(死), 개 구(狗), 삶을 팽(烹)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로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토끼를 잡으면 사냥개가 쓸모없어져 주인에게 삶아 먹힌다."를 뜻하는 말로, 쉽게 말해서 "필요할 때는 쓰고 필요가 없으면 야박하게 버린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의 유래 

▶토사구팽의 유래는 중국에서부터 전해져 옵니다. 월나라의 왕 구천 밑에는 범려와 문종이라고 하는 뛰어난 신하가 있었습니다. 두 신하가 큰 공을 세우자 구천은 그들에게 높은 직책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범려는 구천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범려는 이웃 나라인 제나라로 도망치게 되고 친구 문종을 걱정했습니다. 범려는 문종에게 "새 사냥이 끝나면 좋은 활은 어두운 곳에 처박히고, 교활한 토끼를 다 잡고 나면 사냥개는 삶아 먹힌다."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편지의 뜻은 "전쟁이 승리했으니, 구천에게는 뛰어난 부하가 필요 없다. 어서 피신하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종은 범려의 편지를 받고도 월나라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문종은 구천에 자리를 빼앗으려 한다는 의심을 받아 결국 자결하게 됩니다. 

 

토사구팽은 토끼가 잡히고 나면 충실했던 사냥개도 쓸모가 없어져 잡아먹게 된다는 뜻을 가집니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의 유의어 및 실제 사용 사례

▶토사구팽의 유의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득어망전 : 얻을 득(得), 물고기 어(魚), 잊을 망(忘), 통발 전(筌) 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로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을 잊는다."라는 뜻으로 목적을 달성하면 그동안 쓰이던 사물이나 사람은 무용지물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토사구팽의 실제 사용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사냥꾼은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나서 사냥개를 토사구팽하여 잡아 먹었다."
② "코로나19가 끝나자 정부는 공공병원을 토사구팽 한다고 하였다."
③ "아르바이트생은 그 사장에게 토사구팽을 당해 노동청에 신고하여 월급을 받아내었다."
④ "믿었던 동료의 토사구팽으로 인한 배신감에 분노가 차올랐다."
⑤ "급격히 변화하는 세상에서 토사구팽은 변화에 대한 적응을 알려주는 하나의 이야기가 될 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토사구팽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필요할 때 찾고 평상 시에는 연락이 없던 친구를 가차없이 차단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고, 내일 새로운 사자성어로 만나 뵙겠습니다. (텍스트 출처 : 한자 사전, 네이버 지식 사전,  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 저의 상식)